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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22.07.23(토)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 [1] 혼자 엄마아빠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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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데 

자동차의 나라를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여름 휴가 쓰라고 하면서 엄마아빠가 날 독일로 데려간다고 했다.

 

독일이랑 오스트리아를 일주일만에 여행하기에는 

다소 무리한 감이 있어서

월급쟁이 회사원인 나는 여름휴가랑 연차 몇개 붙여서 10일정도 휴가를 내고

엄마 아빠는 내 일정 앞뒤로 2주를 더 붙여서 유럽에 있다가 왔다.

 

그래서 오고 갈때 비행기를 난생 처음으로 혼자 탔다.

 

친구랑 가든 가족이랑 가든 먼저 나서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이번 기회에 처음 깨달았다ㅋㅋㅋㅋ

아니 갈때 올때 합치면 비행기 50번도 넘게 타봤는데

막상 혼자 타려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났다.

 

남자친구가 공항에 데려다줬는데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혼자 가만히 한동아 서있었다ㅋㅋㅋㅋ

그리고 공항 직원분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가서

"비행기 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분이

"비행기 표를 사셔야 합니다"

"아니 표가 있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하니까 짐 붙이고 수속 하는곳? 까지 데려다줬다ㅋㅋㅋ

 

나 진짜 바보같았다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비행기를 탔는데 

보통 하늘에서 창밖 구름이나 풍경을 봐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중국인가 고비사막 근처를 지날때 정말 멋진 풍경을 봤다.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구름의 그림자가 있을정도였다.

구름도 그림자가 저렇게 선명하게 있을수도 있구나 하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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