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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23.09.02(토) 스페인, 이탈리아 여행 [18] 캄 노우,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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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차 역에서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

역 천장이 정말 멋졌는데

여기 에스컬레이터에서 언니가 다칠뻔했다.

다행히 언니가 안다쳤는데 캐리어가 망가지고

무엇보다도 언니가 너무 놀래서 힘들어했다ㅠㅠ

아침은 역 안에서 이것저것 파는거

대충 골라먹었다.

꽤 순탄하게 기차를 탔다.

혹시라도 잘못탈까봐 역무원한테 표를 보여주고

확인을 받고 탔다.

 

캐리어를 싣는데 여자직원분이 웃으면서

도와드릴깍요 라고 한국말로 물어봤다.

정말 감사했고 한국말 해서 깜짝 놀랐다.

가는 내내 이런풍경 저런 풍경 구경하느라

3~4시간 이동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내려서는 교통티켓먼저 끊었다.

이비자로 가는 공항까지 갈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구매를 했다.

티켓 사고 20분 정도 걸어서 숙소로 갔다.

캐리어 바퀴가 망가진 언니가 고생을 많이했다.

나중에 내가 좀 도와주긴 했지만 그래도 언니가 손이 다 빨개질 정도로 너무 고생했다ㅠㅠ

숙소는 또 NH호텔이었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엘레베이터가 나무라서 깜짝 놀랐다.

이건 진짜 문화 충격ㅋㅋㅋㅋ

나무로된 엘레베이터를 유럽에서 처음봤다.

 

호텔 바로 앞에 미니 마트가 있어서 좋았다.

 

숙소에서 짐 풀고 바로 캄 노우로 이동했다.

날이 어둑어둑 해지면 무서워지니까

서둘러서 이동했다.

어떻게 잘 도착은 했는데

공사중이라 내부를 못갔다.

축구를 좋아하는 언니가 가고 싶어서 온 곳이었는데

나는 괜찮았는데 언니가 정말정말 아쉬워했다...

밖에서만 간신히 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안에 살짝 들어가서 사진찍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 타고 벙커로 이동했다.

벙커는 다시 안갈 것 같은 곳이다...

구엘 공원에서 보이는 풍경과 비슷했고

만약 바르셀로나를 또 오게 된다면 벙커 갈 시간에

가우디 야간 투어를 할 것 같다.

경사진 도로와 계단을 꽤 오래 걸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저 멀리 보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바르셀로나 풍경도 딱히 멋지게 느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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